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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내년 대형 리튬광산 재가동···전기차 업계 ‘촉각’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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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전후 젠샤워 광산 승인 전망
전기차 생산 비용 등에 영향 관측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내년 초 자국 내 대형 리튬 광산을 재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의 생산 역량 확대는 물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제조 비용 절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내년 2월 춘제(중국 설) 연휴를 전후로 당국으로부터 장시성 이춘의 젠샤워 광산의 조업 재개를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산은 매장량 기준으로 중국 전체 리튬 생산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올 8월 중국 당국이 리튬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채굴 허가를 중단하면서 가동이 멈췄다. 그러나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근 전기차 제조 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호소하자 당국이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조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에 널리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이번 조치로 리튬 공급이 늘어날 경우 전기차 생산 비용 구조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ATL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파급력 역시 크다는 전망이다. CATL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8%에 달하며 중국 업체들과 함께 테슬라·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천진주 상하이밍량자동차서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바로미터인 CATL의 생산량 변화는 전기차 제조 비용에 영향을 끼친다”며 “리튬 생산이 확대되면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고 배터리 가격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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