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바다·산·호수에서 해넘이·새해맞이

보령시민들이 올 1월1일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새해 첫해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의 바다와 산, 호수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행사가 열린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카리나·색소폰 연주, 에어로빅 시범 등에 이어 해넘이 퍼포먼스와 소원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앞서 30일은 신흑청년회가 관광객들이 새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게 분수광장에 소원나무를 설치한다.

새해 1월1일에는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보령문화원 주관으로 병오년 붉은 말의 해의 첫 날을 여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새벽 6시50분 불 밝히기와 농악놀이로 새해의 시작을 세상에 알린 뒤 신년 인사, 소망기원 촛불 점화, 해오름 함성,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충남 예산군은 새해 1월1일 오전 7시부터 예당호 수변무대 일원에서 ‘2026년 예당호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그룹 ‘사당’의 웅장한 대북 공연으로 새해 첫 아침을 열고 밴드 ‘분리수거’가 신나는 공연으로 군민과 소통한다. 분리수거는 현장에서 열리는 ‘새해 덕담 챌린지’에서 1등으로 선정된 사연을 즉석에서 작곡해 선물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군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떡국과 따뜻한 음료, 핫팩을 제공한다.

예산군은 “올해 해맞이는 예당호에서 울리는 힘찬 대북 소리를 들으며 희망과 덕담을 나누는 행사다. 많은 군민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해맞이 축제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윤석열? 김건희? 내란사태 최악의 빌런은 누구 ▶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