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 '서울대 합격생 3명 배출'… 지역사회 화제

[고정화 기자]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양양군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양양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 합격생 3명을 배출하며 지역사회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교생 156명 규모의 양양고는 서울대 3명 외에도 이화여대 4명, 중앙대 1명, 서울시립대 1명, 건국대 1명, 강원대 약학대학 1명, 교육대학 2명 등 주요 대학 진학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사이클팀은 한국체대 2명 진학, 실업팀 3명 진출 성과를 거뒀으며, 전문계열에서는 수협 취업과 전국상업경진대회 금상 수상 성과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가정의 뒷받침, 학교의 체계적 진학지도, 양양군의 교육 지원, 군의회의 제도적 뒷받침, 총동문회의 후원, 지역사회의 장학금과 관심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손우영 양양고 교장은 "가장 큰 주인공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학생들과 곁에서 뒷받침해준 가족들"이라며 "지역의 응원과 지원이 더해져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는 "학교·동문·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양양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석 양양군의회 의장은 "대학 합격자 수보다 더 값진 성과는 지역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어주었다는 사실"이라며 "성적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반 교육의 가능성을 다시 입증했으며, 군·군의회·학교·동문·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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