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2026 세계 경제 전망…연준 독립성·AI 버블 리스크 등 주목

[AI리포터]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 정책, AI 기술 확장, 관세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변동에 따라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룸버그가 2026년 경제 전망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테마 4가지를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연말 트럼프노믹스 팟캐스트에서 스테파니 플랜더스, 톰 올릭, 마리오 파커, 파미 올슨이 참여해 글로벌 경제를 분석했다. 이들은 암호화폐를 배제했지만, 논의된 주제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첫 번째는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문제다. 톰 올릭은 "2026년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연준의 독립성"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5월 제롬 파월 후임을 임명할 수 있으며, 케빈 해셋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연준 독립성이 약화되면 달러 신뢰도가 흔들리고, 이는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 내러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

두 번째는 AI 버블 리스크다. 파미 올슨은 "챗GPT 사용자가 9억명에 달하지만, 오픈AI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2000년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AI 관련 주식 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리스크 오프 심리를 유발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관세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올릭은 "2025년 관세가 소비자 물가와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느렸지만, 2026년에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달러 안정성과 정치적 역학이 변수로 작용한다. 올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연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미국 채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불안정이 심화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 정책, AI 기술 확장, 관세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변동에 따라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융 시장의 핵심 변수들이 암호화폐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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