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올레7코스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5.12.07. oyj4343@newsis.com |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걷기 여행을 기반으로 한 제주올레 관광이 연간 1조200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 렌터카 중심의 이동형 관광이 아닌 걷기 중심의 관광구조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올레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제주올레 방문자 대다수가 올레길과 연계된 숙박, 식음료, 쇼핑, 체험시설을 이용하면서 연간 6630억원의 소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542억원(83.6%)은 관광객(도외민)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지출은 관광객 17만7978원, 도민 2만6153원이다.
이를 토대로 제주올레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총 1조224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678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3만8964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생산유발효과의 68.7%, 부가가치 유발효과의 73.1%, 고용유발효과의 82.3%가 도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경제 내부에서 높은 비율로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제주올레 이용객 소비는 숙박·식사·지역상권 이용에 집중됐고, 산업별 파급효과 역시 음식점·숙박서비스업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제주에서 렌터카 이동 중심의 단기 관광과 달리 걷는 여행을 매개로 한 분산형·체류형 관광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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