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전담팀은 오늘(26일) 오후 통일교와 정치권 사이 핵심 연결고리로 꼽혀온 천주평화연합의 전 회장 송 모 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송 씨는 그제(24일) 13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이틀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송 씨는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세계평화 국회의원연합 회장 등을 맡아온 송 씨가 통일교 행사 초청을 명분 삼아 여야 정치인들과 교류하고 후원금을 보내는 등 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송 씨가 UPF 계좌를 통해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먼저 준 뒤, 통일교 자금으로 이를 보전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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