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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팔지 않고도 돈 벌 수 있다…전문가 제안한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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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기자]
XRP를 팔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점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XRP를 팔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점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한 XRP 커뮤니티 전문가가 XRP 토큰을 매도하지 않고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해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XRP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대신, 담보 대출을 활용해 자금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XRP 투자자들에게 토큰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이 발생하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 노출이 줄어든다며 장기 보유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대안으로, 자산 소유권을 그대로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XRP 기반 차입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퍼스펙티브(Digital Perspectives)의 브래드 카임스(Brad Kimes)는 최근 영상 해설에서, 리플 개발자들이 XRP 원장(XRPL) 상에서 네이티브 XRP 대출 기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언급하며 이러한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티 인사 다이애나를 인용해 리플 개발자 에드워드 헤니스(Edward Hennis)가 해당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전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리플 개발자들은 기관이 XRP를 전통 화폐처럼 취급해 원장에서 직접 대출·상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 이 구조가 구현될 경우, XRP의 차입·잠금·사용·상환 전 과정이 XRPL 내부에서 처리돼 제3자 플랫폼 의존도가 크게 낮아진다.

카임스는 네이티브 대출 구조의 장점으로 위험의 분리를 꼽았다. 각 대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차입자의 실패가 다른 참여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출 기간 동안 담보로 사용된 XRP는 동결돼 시장 유통 물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수요 증가 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보이저, 셀시우스, 블록파이 등 중앙화 대출 플랫폼 붕괴 사례를 언급하며,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방식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에 비해 원장에 내장된 대출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평가다.


카임스는 이러한 접근법을 XRP 커뮤니티에서 흔히 말하는 'XRP를 절대 팔지 않는 전략'과 연결 지었다. 그는 자신이 재정적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부유층이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전통 금융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세금 이연 효과와 함께 장기적인 자산 보유를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하고 유동성이 개선될수록 가격 변동성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이지에이(EasyA)의 공동창립자 돔 쿽(Dom Kwok)의 전망도 언급했다. 특히 결제, 상장지수펀드(ETF), 대출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확대되면 XRP 가격 역시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임스는 구체적인 예시로, 10%와 같이 투자자가 보유한 XRP의 일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이나 세탁소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들었다. 이후 해당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대출을 상환하고, 남은 수익은 과세 소득으로 처리된다는 설명이다.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는 XRP와 실물 자산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며, 이후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카임스는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XRP를 매도하지 않고도 자산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전략은 전제 조건과 위험 관리가 필요하며, 네이티브 XRP 대출 시스템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은 향후 기술적·제도적 진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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