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숙 기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온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이번엔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작은 성공을 쌓아 큰 변화를 만들자'는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각 계열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젊은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이른바 '무빙 유닛' 행사입니다.
이 회장은 '회장님이 아니라 이재현님으로 소통하러 왔다'면서 편안한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 회장은 '리스크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며 지금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소통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금이, 도전의 기회라는 절실함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이 회장은 올해 아시아, 유럽, 중동까지 글로벌 거점을 살피며 음식과 뷰티, 또 문화 콘텐츠에 걸친 그룹 주력 분야의 시장 확대를 노렸습니다.
이 회장은 K-웨이브를 놓치지 않고, '신영토' 확보에 승부를 건다는 각오여서 새해에도 발로 뛰는 경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형민 기자>
4대 기업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밝힌 새해 비전은, '치열한 집중'입니다. 고객을 위한 하나의 핵심 가치를 택하고, 혁신의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구 회장은 지난 22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에서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드는 치열한 집중이, 탁월한 가치를 완성한다'는 판단입니다.
LG그룹은 새해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년사를 2021년부터 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고객을 중심으로 한 핵심 가치와 목표를 매년 밝혀왔는데요.
올해는 조지 웨스터만 MIT 수석연구과학자를 비롯한 전문가 인터뷰도 담아 '차별적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뛰어넘기 위한 열쇠로 꼽는 건 역시 'AX', 인공지능 전환입니다.
구 회장은 올해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AX 속도전을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는데요.
중국 제조업의 거센 추격 속에 생산성과 원가 구조의 한계를 넘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입니다.
<최지숙 기자>
33명의 후보자가 줄지어 출사표를 냈던 KT 차기 수장 최종 후보에 '정통 KT맨', 박윤영 전 KT 기업 부문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그동안 33명의 후보를 16명, 7명 그리고 3명으로 단계적으로 줄이고 박 전 부문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했습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박 내정자가 3년 간 KT를 이끌게 됩니다.
KT 이사회 측은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박 내정자는 KT의 전신, 한국통신에 입사한 뒤 30년 넘게 KT에 몸 담았는데요.
조직 내부 사정에 밝고, 특히 기업간 거래, B2B 사업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입니다.
박 내정자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직 안정화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당면 과제는 해킹 사태 등 위기 수습인데요.
'기업 가치 제고'를 내건 만큼,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시행 이틀 만에 경기 양주 삼표그룹 채석장에서 토사 붕괴로 근로자 세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정 회장이 안전보건 사안을 포함해 그룹 전반의 보고를 받고 지시했으며 중처법상 경영 책임자로 볼 수 있다면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붕괴 위험성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안전보다 목표 채석량 달성을 추구했다는 판단입니다.
정 회장은 "그룹사는 안전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고 계열사 경영과 안전은 대표이사 권한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적 책임 소재를 떠나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룹 차원의 안전 시스템 완성을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사고는 '중처법 1호 사고'로 도마에 올랐는데요.
올해도 전국 근로 현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잇따른 상황이어서 이번 구형에 더 시선이 쏠렸습니다.
'뼈아픈 교훈 삼아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는 정 회장의 다짐대로, 전사적 안전 경영 체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금융권을 겨냥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자 장사' 오명에도 연일 금융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온 가운데, 이 대통령은 최근 업무보고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 영역'이라고 직격했는데요.
금융지주 CEO들의 연임 관행에 대해서도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규제만이 해법이 되기도 어렵습니다.
금융권 의존도가 높은 건 현금 부자가 아닌 서민층과 영세 사업자여서, 대출 규제 일변도 정책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먹고 사는 문제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금융권은 공적 기능을 회복하고 정부는 환부만 도려내는 핀셋 대책을 마련해 '이인삼각'(二人三脚)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CEO 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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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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