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찾아 입소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26일 센터 관계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돌봄 노동은 정말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돌봄 시설 종사자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현실에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국가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복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이 출장 형태의 건강검진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검진기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검진하는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사업장·기관 요청이나 도서·벽지 지역 등 제한적 조건에서만 출장 건강검진이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8425개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약 26만5000명의 입소자가 대상에 포함된다.
김 총리는 또 보건복지부가 앞서 발표한 의료급여 부양비 폐지,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장기근속장려금 인상 등 주요 복지 정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이 같은 시설은 입소를 기다리는 대기 기간이 길다. 어렵지 않느냐”며 시설 공급 부족 문제도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현희 국회의원(중·성동갑)과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행했다.
한편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2005년 문을 열어 현재 약 300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평가에서 6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