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볼 만한 곳, 고요한 사찰과 역사가 숨 쉬는 겨울 풍경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영천은 경상북도 동부에 위치하며,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다. 푸른 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 속에서 오랜 시간 간직해온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미식 경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겨울의 영천은 고즈넉한 매력을 더하며, 조용히 사색에 잠기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특별한 맛을 즐기기 좋은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만불사 — 절벽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산사

영천 만불사는 현대 불교의 서원을 이루고자 학성 승려가 1987년 시작하여 1995년 만불산에 완공한 사찰이다. 창건에 앞서 만불보전 건립,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등 다양한 불사를 진행하며 현대 불교의 전파와 함께 문화, 의료, 복지에 기여했다. 이곳에는 아미타불을 비롯한 국내 최대 법당 전불인 삼존불,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진신사리 5과와 보리수나무가 보관되어 있다. 영천 아미타대불, 황동와불 열반상, 황동만불 대범종, 인등대탑 등 다양한 불상과 유물이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더한다.

만불사 (ⓒ한국관광공사)

삼송꾼만두 영천본점 —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전통의 맛

삼송꾼만두 영천본점은 1979년부터 영업해온 만두 전문점으로, 여러 TV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이곳 만두는 모든 제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단무지와 양념까지 직접 만들어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군만두와 찐만두, 김치만두를 선보이며, 특히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군만두가 대표 메뉴로 손꼽힌다. 많은 인기로 식사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방문 시에는 식사 시간을 피하거나 예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영천시 문외동에 위치한다.

카페 리버뷰 — 강변 풍경을 품은 아늑한 공간

영천시 문외동에 자리한 카페 리버뷰는 잔잔하게 흐르는 강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향긋한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에 잠기기에도 좋다.

천리향 텍사스 바비큐 — 정성껏 훈연한 특별한 바비큐 요리

영천시 오수동에 위치한 천리향 텍사스 바비큐는 특별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엄선된 원육을 정성스럽게 훈연하여 깊은 풍미의 바비큐를 선보인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넓은 실내가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 노래방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체 예약 시에는 휴무일에도 영업이 가능하여 편리하다.

영천역사박물관 — 지역의 역사를 담은 인문학의 흔적

영천역사박물관은 사립 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역사를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다. 영천의 지나온 오랜 역사와 다가오는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영천 인문학의 이야기와 기록, 그리고 관련 문화유산을 함께 전시한다. 강요된 지식 전달 방식이 아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을 지향하며 방문객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제1전시관은 휴관 중이며, 제2 전시관인 읍성전시관(영천시 조양공원길)으로 방문하면 된다.

나비드 — 팔공산 자락, 자연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카페

팔공산 치산관광지 계곡 입구에 위치한 카페 나비드는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높은 층고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창밖으로는 팔공산 자락의 수려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인테리어 또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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