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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돈 나오는데 괜히 팔았네"···수익률 5.7% 대박 난 투자처는

서울경제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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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오피스텔 수익률은 5.64%로 나타났다.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수익률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경기도다. 11월 경기도 오피스텔 수익률은 5.78%였다. 2022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오피스텔은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월세 수요가 일부 이동했다. 아파트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또한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선호가 높아진 데다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며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됐다. 이에 전체적으로 월세 가격이 오른 것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상승의 또다른 배경이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69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5만3939건보다 2998건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 회복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10·15 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공급 측면에서도 신축 오피스텔 품귀 현상이 가시화됐다.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등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반면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비주택인 준주택에 해당돼 대출과 청약, 세금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를 준비 중인 오피스텔은 총 1만1762실로 집계됐다. 2010년(7482실)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역대 최대 공급이 이뤄졌던 2019년(11만549실)과 비교하면 89.4% 줄어들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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