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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최순호 단장, 수원FC 떠난다…"K리그2 강등 책임 통감"→김은중 감독 결별 이어 '강등 후폭풍'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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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수원FC 최순호(63) 단장이 K리그2 강등 책임을 지고 단장직을 내려놓는다.

수원FC는 26일 "최 단장이 금일 단장직에서 사임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최 단장은 재임 동안 선수단 운영과 남녀 축구단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시즌 수원FC의 K리그 역대 최고 성적과 수원FC 위민의 WK리그 우승 및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등 구단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적었다.

이어 "구단은 최 단장 사임을 계기로 팀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인 구조 속에 팀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원특례시와 긴밀히 소통해 후임 단장 선임을 포함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섰다.

PO에서 K리그2 3위를 차지한 부천FC1995에 패해 2부로 추락하게 됐다.


1, 2차전 합계 2-4로 고개를 떨궈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이하 최순호 단장 입장문 전문

사랑하는 수원FC 팬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민 여러분께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표현으로 이 아픔을 전해야 할지,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합니다.

한 시즌 내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목소리를 높여 주신 팬 여러분의 모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었고, 동시에 반드시 보답해야 할 책임이었습니다.


그 믿음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이렇게 고개를 숙이게 된 점이 무엇보다 가슴 아픕니다.

이에 저는 오늘부로 수원FC 단장직에서 물러나며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비록 직책에서는 내려오지만 한 사람의 팬으로서 수원FC가 다시 일어서고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구단은 큰 아픔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부디 이번 아픔이 수원FC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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