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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문 속 "오빠는 아닌 거 같아"에 "황당"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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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직인이 찍힌 자치단체 공문에 '오빠,'로 시작하는, 연인 간 사적인 대화가 적혀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하지 힘든데, 실제 충청북도에서 벌어졌습니다. 황당한 사건, 자세히 보겠습니다.

제목은 내년도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 안내 공문이라고 돼 있습니다.

중간까지 멀쩡한데요, 하단의 붙임 다음 부분을 자세히 보시죠.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잘 들어갔는지 서로 알고 잠드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아닌 거 같아"

연인과의 대화로 보이는 메시지인데요.


작은 글씨로 6줄씩이나 빼곡히 문서를 채우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공문이 작성됐을까요.

누가 썼는지 내용도 너무 황당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아무런 제지 없이 상급자 결재를 거치고 거쳐, 이렇게 충북도지사 직인까지 찍혀버린 겁니다.

결국 이후 이 문서가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가면서, 이게 대체 뭐냐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담당자가 개인 메시지를 복사한 상태로 붙여넣었고, 글자를 흰색 처리해 전자문서상 보이지 않아 결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직원 근태 점검과 함께 유사 상황을 걸러낼 필터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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