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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학산초 통학로, 학교 예산 없이 '안전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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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균 기자]

학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된 통학로를 이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학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된 통학로를 이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학산초등학교 교문 앞 학생 통학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이번 통학로 개선은 학생들의 문제제기와 교직원의 적극적인 행정, 지역사회의 협력이 맞물려 이뤄진 성과로 학교 예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만으로 추진돼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로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기존 학산초 교문 앞 통학로는 보행 폭이 좁고 보도블록이 파손된 상태가 장기간 방치돼 왔다. 미관 저해는 물론 학생들이 등·하교 중 발이 걸리거나 균형을 잃을 수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는 학생자치회 '다모임'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학생들은 통학로를 이용하며 느낀 불편과 위험 요소를 직접 공유하고 학교에 개선 필요성을 요청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접한 박기남 행정실장은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학산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고 공문을 통해 통학로 개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영동군은 현장 실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학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군 예산을 편성해 통학로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통학로 폭이 확장되고 파손된 보도블록이 전면 정비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학산초 남동연(5학년) 학생은 "예전에는 길이 울퉁불퉁해서 항상 조심해야 했는데 지금은 넓고 깨끗해져서 학교 오는 길이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통학로 개선은 학생 참여와 적극행정,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협력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기남 학산초 행정실장은 "이번 통학로 개선은 학교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협조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교직원·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학산초는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과 공동체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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