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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답은 없지만…국방부·통일부와 '남북군사회담'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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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본부서 개최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본 군사분계선(MDL) 건너편에 북한군 모습이 보이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본 군사분계선(MDL) 건너편에 북한군 모습이 보이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와 통일부가 2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모여 향후 열릴지 모르는 남북군사회담 대비 모의 훈련을 열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기준선 설정을 위한 군사회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북한은 응답이 없다.

국방부는 이날 "통일부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방부는 남북군사회담에 대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유관부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국방부는 남북회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남북군사회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대북전략과' 명칭도 '북한정책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북한에 남북군사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MDL)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했지만, 북한의 응답은 요원한 상태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언제 열리게 될지 모르는 대화를 꾸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훈련에선 두 부처가 과거 북측 관계자들이 보여 준 대화 패턴이나 전략 등을 공유하며 '모의 남북대화' 등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호응과 함께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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