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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레넌 존슨과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토트넘의 2025년은 다사다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2024-25시즌은 걷잡을 수 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리미어리그(PL) 17위라는 강등권 코앞인 순위로 마무리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캡틴' 손흥민이 떠나고 새 시대를 열었다. 리그에서의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포스테코글루가 떠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구단 '레전드'가 된 손흥민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이적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합류했지만 대부분이 부진하면서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13위에 그쳐 있다. 최근 공식전 9경기 중 단 2승뿐이고, 프랭크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도 멈추지 않고 있다.
선수단의 기강까지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첼시전 패배 후 미키 반 더 벤, 제드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의 '악수 패싱' 사건으로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반복하면서 팀에 피해를 끼치고 있고,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따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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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허심탄회한 심정을 드러냈다. 존슨은 유튜브 채널 '헤이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모든 감정이 교차하는 한 해였다.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뻤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버텨내야 했던 힘든 시간들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여름에 감독님이 바뀌었기 때문에 연말은 어느 정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로파리그 우승이 올해를 확실히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개선하고 싶은 부분도 아주 많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분명 우리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건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다. 경기의 모든 면에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새 감독님이 부임하셨고, 우선 상황을 진단하고 자신의 축구 스타일 등을 이식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본다. 그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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