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 전 약혼녀 황하나가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입감돼 있던 황하나는 26일 오전 11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호송차에서 내린 황하나는 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들어섰다.
취재진이 혐의 인정 여부, 캄보디아에 머물렀던 이유 등에 대해 질문했지만, 황하나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였던 황하나는 태국으로 도피, 경찰은 인터폴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진행했다. 황하나는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낸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 변호사는 경찰에 자진 출석 의지를 드러냈고, 경찰이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국적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관심받았다.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듬해에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