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사과 가공제품 3종 출시…부가가치 확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사과 가공제품 3종을 출시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청송사과를 활용한 가공제품 3종이 본격적인 시장 판매에 들어가며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식초, ‘예쁘니까 사과해’ 마스크팩 등 가공제품 3종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연구·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특히 청송 풋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12월 판매자 모집공고를 통해 소노벨 청송, 해뜨는농장, 까치가족을 판매업체로 선정했다. 소노벨 청송은 굿앤굿스 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해뜨는농장은 관광객 대상 오프라인 판매와 사이소몰 등 온라인 판매를 병행한다. 까치가족은 유튜브 홍보와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청송사과김’은 ‘풋사과 소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2025년 6월 한국맥꾸룸과의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생산된 풋사과소금을 활용해 제조됐으며 사과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감칠맛이 강점이다.

‘애플블리스’는 ‘풋사과 식초 과립 및 이의 용도’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청송사과를 발효한 뒤 동결건조하고 콜라겐과 유산균으로 코팅한 과립형 식초 제품으로,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이 함유된 마스크팩으로 상큼한 사과향과 함께 피부결 개선과 주름·생기 케어에 도움을 준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가공제품 개발은 청송사과의 활용 범위를 넓힌 의미 있는 성과”라며 “가공품 다양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가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