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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들면 중고시장으로…프랑스서 크리스마스 선물 재판매 폭증

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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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중고 플랫폼에 오르는 크리스마스 선물 5550만개

26일(현지시간)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선물 재판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라쿠텐 홈페이지 캡처

26일(현지시간)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선물 재판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라쿠텐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상품을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매체 BFM TV는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기념으로 받은 선물을 재판매하는 중고 거래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명절로 한국의 설이나 추석처럼 모든 식구가 함께하는 날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으로 보통 트리 밑에 놓인 선물을 함께 풀어본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필요 없거나 이미 갖고 있는 물품인 경우 등의 다양한 이유로 재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칸타르 여론조사 연구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매년 약 5550만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상품으로 등록된다.

이 수치는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자료에서 프랑스인 중 약 48%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판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에서 응답자 중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매하겠다고 한 이는 5명 중 1명꼴로, 2011년 조사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연구소는 프랑스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 재판매자가 지난해 대비 약 16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이에는 25일 기준 약 50만건의 재판매 상품이 신규 등록됐다. 품목은 비디오게임·인테리어 소품·장난감·책 등이었다.


특히 가장 많이 재판매되는 품목은 의류·신발·보석 등의 패션 관련 상품이다. 이베이 측은 연말까지 꾸준히 게시글이 활발하게 등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베이의 경쟁 플랫폼인 라쿠텐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약 39만건의 중고 거래 글이 게재됐다. 작년 동시간 대비 약 2% 증가했다.

라쿠텐 측은 25일에 게시물이 100만건을 넘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쿠텐의 주요 판매 품목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책·장난감 등이었다.


프랑스에서 과거에 선물 재판매를 부정적으로 봤던 인식이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분위기다.

입소스(Ipsos) 여론조사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인의 약 71%가 자신이 타인에게 준 선물이 되팔리더라도 아무렇지 않거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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