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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지향 평화적 두국가 돼야' 주장에 국민 55% 공감"

연합뉴스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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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2%
[민주평통 여론조사 갈무리]

[민주평통 여론조사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55.5%의 국민이 공감한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통이 26일 공개한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 주장에 매우 공감한다는 국민이 28.9%, 대체로 공감한다는 국민이 26.6%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5%(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8.4%,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2.1%)로 집계됐다.

민주평통은 "최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에 대응해 남과 북 사이의 적대성을 우선 해소해 평화공존을 이루고, 장기적으로 통일을 추구하자는 취지의 '통일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 논의도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달 8일 학술회의 환영사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를 이루는 것,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평화공존의 제도화가 우선적이고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는 등 정부 일각의 목소리를 반영한 문항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일 제22기 민주평통 출범회의에서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 시대', '남북 공동성장' 등의 대북정책 방향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 56.8%가 공감한다고 했다.


한편 내년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 응답자(49.4%)가 가장 많았다. 34.3%는 올해보다 좋아질 것, 13.6%는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68.0%로 직전 3분기(68.6%)와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업체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이달 5∼7일 전국 만19세 이상 1천명에게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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