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알멕 협력, 정밀기계부품 기하공차 교육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 공동훈련센터는 ㈜알멕과 협력해 정밀기계부품 기하공차 교육을 본격 추진하며 현장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알멕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알루미늄 압출 및 정밀가공 전문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이 제품 정밀도와 품질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하공차(GD&T)를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알멕은 도면 해석 및 적용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정 최적화 및 원가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경남TP 공동훈련센터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 교육과정은 정밀기계부품 기하공차 실무 과정으로, 단순 이론 강의를 넘어 자사 도면과 실제 불량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설계·생산·품질 부서 간 GD&T 표현을 통일하고 검사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함으로써 불량률 저감과 품질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설계·생산기술·품질 실무자 및 중간관리자급 30명을 대상으로 고객사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실질적 현장 적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할 방침이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이번 정밀기계부품 기하공차(GD&T) 과정은 자사 도면과 불량 사례를 직접 다루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 적용 효과가 크다. 교육 참여 이후 도면 해석 속도와 정확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경남TP 조성룡 기업지원단장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및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GD&T를 품질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알멕은 경남TP와 협력해 자사 특화 GD&T 교육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연간 재작업 비용 절감과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TP-현대로템 협력기업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지난 19일 재단 본부동 회의실에서 ‘경남TP–현대로템 협력기업 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현대로템 협력기업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경남TP 기업지원단과 현대로템 협력기업 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공동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육성 사업 및 행사 공동 추진, 산·학·연·관 연계 네트워크 확장,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경남TP 기업지원단이 추진 중인 주요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협력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기업들은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경남TP는 그간 다양한 기업협의체와의 연계 협력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현장의 수요를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 역시 형식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업 성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