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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 맞나?” 자기부상 기술 시험서 ‘2초만에 시속 700㎞’

매일경제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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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퍼루프 기술, 새로운 가능성 열려”


중국 연구팀, 자기부상 시험에서 시속 700㎞ 달성 [SCMP]

중국 연구팀, 자기부상 시험에서 시속 700㎞ 달성 [SCMP]


중국 연구팀이 자기부상 기술 시험에서 단 2초 만에 시속 700㎞라는 기록적인 속도에 도달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자기부상 연구팀은 최근 길이 400m의 자기부상 시험 선로에서 1t급 중량의 시험 차량을 단 2초 안에 시속 700㎞까지 가속하고 다시 안전하게 정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CCTV는 “동일 유형의 플랫폼에서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운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전도 자기부상 시험 속도”라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에는 열차의 차체를 받치는 차대(車臺)로 보이는 차량이 자기부상 선로에서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고 그 뒤로 희뿌연 안개 같은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CCTV는 “초고속 전자기 추진, 전기식 부상·유도, 순간적인 고출력 에너지 저장 변환, 고자기장 초전도 자석 등 주요 기술적 난제를 돌파했다”라며 “이는 중국이 초고속 자기부상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자기부상열차는 선로 위에서 바퀴를 굴리는 일반 열차와 달리 열차를 선로 위에 띄운 채 전자기력을 이용해 운행한다. 선로와의 마찰이 거의 없어 초고속 운행에 유리하다.


CCTV는 이번 성과로 중국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기술 분야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짚었다.

‘꿈의 친환경 열차’로 불리는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튜브 내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상업용 항공기보다 빠른 시속 1000㎞ 이상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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