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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라면에 계란이 없어요"···올라도 너무 오른 '계란값' 무려

서울경제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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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 자주 오르는 계란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살처분되는 산란계가 늘면서 수급 불안까지 겹친 상황이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랐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작년보다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싸다.

계란 산지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계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8.5% 높다.

가격이 뛰는 가운데 수급 불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에 가깝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살처분한 산란계는 300만 마리로 늘었다. 전국에서 하루 생산하는 계란이 5000만개가량인데 살처분으로 약 3∼4%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산란계 500만마리가 살처분될 경우 계란 생산량은 300만개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이날 경기 평택의 산란계 농장(25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24일에는 경기 안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11만9000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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