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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릴리서 805억 ‘실탄’ 확보…“비만·ADC 등 R&D 가속”

헤럴드경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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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독점개선법 등 행정절차 완료
선급금·지분투자금 수령
이상훈 대표 “그랩바디 적응증, 비만·근육질환 등으로 확장”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약 80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후속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릴리로부터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선급금(Upfront) 4000만 달러(약 585억원)와 지분 투자금 1500만 달러(약 220억원)를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수령 금액은 5500만 달러(약 805억원) 규모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1월 릴리와 계약금 4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를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릴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행정절차 완료로 릴리로부터 선급금과 투자금을 수령하게 됐다”며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임상을 병용요법으로 확장하고,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ABL301(사노피 기술이전), ABL001, ABL111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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