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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통매각 접고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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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슬기 기자]
홈플러스 [사진: 연합뉴스]

홈플러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홈플러스가 통매각 대신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분리 매각으로 회생 전략을 선회했다.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부터 떼어내 인수자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과 인가 후 인수합병(M&A) 절차를 포함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며 통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는 단 한 곳의 원매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체납이 발생했고, 이달부터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는 등 유동성 압박이 가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비교적 매각 가능성이 높은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분리해 매각에 나서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오프라인 유통업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분리 매각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핵심 자산인 익스프레스가 빠질 경우 대형마트 사업부의 가치가 훼손돼 채권자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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