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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재가 곧 경쟁력”…화웨이, 韓 ICT 인재 투자 10년 성과 강조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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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인재가 바로 한국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발리안 왕(Ballian yang) 화웨이코리아 대표이사(CEO)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호텔에서 열린 ‘HUAWEI DAY 2025’에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10년간 한국 ICT와 함께 걸어온 여정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 “ICT 인재는 국가 경쟁력”…10년간 韓 인재 양성 루프 구축

왕 대표는 이날 오프닝 세션에서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배움–도전–확장’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루프를 구축해왔다”며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화웨이가 가지는 책임감으로, 기술 기업이 한국에서 신뢰를 얻는 길은 장기적인 기여, 특히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화웨이의 인재 양성 체계는 ▲ICT 아카데미 ▲ICT 경진대회 ▲Seeds for the Future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회성 교육이 아닌 ‘성장 루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왕 대표는 “참가자들은 아카데미에서 역량을 쌓고 경진대회에서 실력을 키우며 Seeds for the Future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확장하게 된다”며 “이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키워드는 ‘연결(Connectivity)’”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약 7000여명의 국내 대학생들이 화웨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특히 Seeds for the Future는 현재까지 142개국에서 운영됐으며, 누적 수혜 인원은 약 1만9000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왕 대표는 “참가자들이 얻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들과 연결되는 경험이며, 이는 리더십의 확장으로 이어졌다”며 “실제로 참가자의 78%가 후배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 참가자의 표현을 인용하며 “Seeds for the Future는 ‘로켓 발사대’와 같다. 스스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화웨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화웨이가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기술을 이해하는 ‘디지털 역량’과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이노베이션(혁신)’ 능력을 꼽았다. 또 실행으로 옮기려는 ‘기업가 정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려는 ‘책임감’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도전 기회를 얻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고, 동문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며 “다만 이 약속은 화웨이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주인공은 여러분”이라고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여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 패러다임 전환…“이제는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


한편 이어진 키노트세션에서 올 한해 인공지능(AI) 산업 트렌드와 이러한 흐름 속 화웨이의 역할이 공유됐다.

한양대학교 백서인 교수는 “올해 AI 트렌드는 기업 중심의 기술 진화와 오픈소스 확산이 핵심”이라며 “특히 중국 기업들의 오픈소스 전략이 힘을 얻고 있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AI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며 경쟁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내년은 AI가 실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기술 우위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AI 안전성(Safety)은 뒷전으로 밀릴 위험이 있는데, 편향(Bias)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집중적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학교 김지훈 교수는 “실리콘 밸리의 기술은 여전히 우리의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연산 비용이 꾸준히 낮아지면서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은 더 이상 트랜지스터 소형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메모리·인터커넥트·패키징·전력·냉각 등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혁신의 단위 역시 칩에서 렉(Rack), 그리고 클러스터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드투엔드 관점의 공동 설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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