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기자]
[출처 : 123RF.com]장기이식 수술의 성공 요인은 환자의 몸에 이식한 건강한 장기가 거부 반응 없이 잘 자리잡는 것이다.
이 같은 장기이식 거부 반응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하고, 수술 후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해서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국내 병원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들이 최근 열린 국제학술대회 'Asian Transplant Week 2025(ATW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우수초록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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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장기이식 수술의 성공 요인은 환자의 몸에 이식한 건강한 장기가 거부 반응 없이 잘 자리잡는 것이다.
이 같은 장기이식 거부 반응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하고, 수술 후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해서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국내 병원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들이 최근 열린 국제학술대회 'Asian Transplant Week 2025(ATW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우수초록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ATW’는 24개국 1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이식 학술대회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이후 매년 이 행사에서 주요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세계적인 수준의 이식 시스템과 고난도 이식 데이터 및 환자 안전을 위한 혁신읠 노력이 안겨준 결실이다.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팀은 '신장이식 전 HLA-DQ 공여자 특이항체의 특징과 임상적 의미’ 연구를 통해서 'Best Abstract Award (Silver)’를 수상했다.
장기이식 후 발생하는 '만성 거부 반응’은 이식한 신장의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치명적인 변수다.
특히 최근 의학계에선 이식 후 'HLA-DQ(Human Leukocyte Antigen-DQ) 항체’가 거부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식 전 이미 존재하던 해당 항체의 존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이한비 교수는 이식 전 단계에서 해당 항체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술 후 거부 반응 발생과 연관된 핵심 인자들을 도출했다.
이는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이식팀이 오랜 기간 축적한 방대한 임상 코호트와 고도의 면역학적 분석 역량이 결합된 것으로, 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장기이식센터 박지연 코디네이터는 '시스템 다이나믹스를 활용한 코디네이터의 소진 및 업무 효율화 전략’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수상, 장기이식 분야 의료 질 관리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장기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의 긴박하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수다. 특히 이 과정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의 역량이 중요하다.
박 코디네이터는 공학적 분석 기법인 '시스템 다이나믹스’를 의료 현장에 도입해서 업무 과부하 체계를 구조적으로 규명하고, 최적화된 업무 효율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의료진의 전문성을 보호하고, 환자 관리 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꼽힌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혈관이식외과)는 "장기이식은 수술뿐만 아니라 면역학적 연구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삼위일체를 이뤄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수상은 진료의 질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및 운영 역량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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