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작품 〈달빛의 피오레〉와 작가 이수 |
2025년 12월 24일, 부산 학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따뜻한 연말 나눔이 펼쳐졌다. 미스부산 출신이자 회화 작가로 활동 중인 이수(이수민) 작가가 자신의 회화 작품과 시(詩)를 함께 기부하며, 예술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나눔에 나섰다.
이날 이수 작가는 회화 작품 〈달빛의 피오레〉(2025)와 함께 작품의 의미를 담은 자작 시를 복지관에 기부했다.
작품 〈달빛의 피오레〉는 혼합 재료를 사용해 밝고 자유로운 색채와 꽃의 이미지를 겹겹이 쌓아 올린 작업으로, 고요한 달빛 아래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희망과 따뜻한 온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수 작가는 작품에 '언제나 곁에 머무는 위로'라는 메시지를 담아, 연말이면 외로움이 더욱 깊어지는 독거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온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는 회화 작품에 더해 작가가 직접 쓴 시가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함께 기부된 시에는 ‘당신을 먼저 알아보는 고요한 빛’, ‘언제라도 곁에 머무는 존재’라는 문장이 담겨 있다. 작품을 바라보는 순간, 단순한 감상을 넘어 마음까지 함께 따뜻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평가다.
이수 작가는 "그림이 눈에 보이는 위로라면, 시는 마음에 오래 머무는 위로라고 생각한다"며 "작품과 시가 어르신들 곁에서 조용히 머물며, 혼자가 아니라는 감정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예술 작품과 시가 함께 전달된 이번 기부는 독거노인분들께 깊은 감동을 주는 특별한 나눔이었다”며 “연말을 맞아 정서적 공감과 따뜻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드인디고아트레이블 소속 작가인 이수 작가는 회화 작업과 더불어 글과 시를 통해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예술은 곁에 머무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투데이/영남취재본부 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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