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유스 출신 공격수 강성진이 ‘최대 라이벌’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은 26일 구단 SNS를 통해 “2025시즌 임대로 합류한 강성진이 완전 이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생인 강성진은 서울 유스인 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2021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서울의 기대주 중 한 명이었으나, 최근 들어 이어지는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26일 구단 SNS를 통해 “2025시즌 임대로 합류한 강성진이 완전 이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생인 강성진은 서울 유스인 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2021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서울의 기대주 중 한 명이었으나, 최근 들어 이어지는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수원삼성 SNS |
사진=수원삼성 SNS |
사진=수원삼성 SNS |
2025시즌을 맞이한 강성진은 상반기 동안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기회를 원했고, K리그2에서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 임대를 선택했다. 변성환 전 감독의 러브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최대 라이벌이다. 이로 인해 강성진을 향한 팬들의 차가운 시선도 이어졌다. 강성진은 지난 7월 수원 임대를 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제 결정으로 마음이 불편했을 분들께 제 생각을 전한다”라며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에 담긴 상징성과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오랜 시간 동안 임대를 거절해 왔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의사 표현에 서울 구단도 제 결정을 존중해 줬다. 저 역시 무거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싶었다. 더 큰 책임감과 성숙한 자세로 한 걸음 내딛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으로 향한 강성진은 후반기 동안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서울 시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 김지현으로 이어지는 공격진 사이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힘을 보탰다.
사진=수원삼성 SNS |
사진=수원삼성 SNS |
강성진은 임대 기간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야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서울 복귀는 쉽지 않았다. 라이벌 팀으로 임대 이적을 선택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과 수원 구단은 강성진의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합의점을 찾으며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이정효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이틀 뒤인 26일 ‘이정효 체제 1호 영입’으로 강성진의 합류를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 시절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며 성장을 도모한 바 있다. 강성진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