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 대담 : 김현 차장/ 우리은행 WM상품부 투자상품 애널리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전해 드리는 <부자 대세> 시간인데요. 오늘은 우리은행 WM상품부의 김현 투자상품 애널리스트와 함께 내년도 투자 아이디어, 특히 미국 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전해 드리는 <부자 대세> 시간인데요. 오늘은 우리은행 WM상품부의 김현 투자상품 애널리스트와 함께 내년도 투자 아이디어, 특히 미국 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현: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일단 올해 미국 증시 한번 정리해 볼까요? 크리스마스 전날까지도 계속 최고가를 가네요.
●김현: 네. 올해 미국 증시 성과를 간략히 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S&P500은 연초 이후 약 18% 정도 상승했고요. 나스닥은 22% 정도입니다. 워낙 국내 증시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올해는 미국이 부진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 만약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S&P500이 7000pt 이상, 정확하게는 7060포인트 정도가 되면 3년 연속 20% 이상 상승 마감하는 흐름을 보이게 됩니다. 연초에 대부분 글로벌 IB들이 S&P500이 얼마까지 가겠느냐를 전망했을 때 분포는 다양했지만, 중간 값이 6600포인트 정도였거든요. 그걸 생각하면 상당히 잘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관세 불확실성이라는 고비가 4월쯤 있었지만, 결국에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3분기 이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그리고 예상보다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AI 산업 성장이 배경이 됐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올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여러 배경 가운데 트럼프, 기업 실적, 연준, 그리고 AI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모든 것들이 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인 것 같아요. 특히 내년을 봤을 때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 아까 앞서 글로벌 IB들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요. 내년을 바라보는 글로벌 IB들의 전망을 보면 분포는 다양하지만, 대체로는 주식 시장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하락을 전망하는 기관은 굉장히 소수고요. 그걸 제외하면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글로벌 유명 IB들은 대부분 대세 상승을 보고 있고, 그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이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연말 7000선 정도입니다. 지금 수준에서 업사이드를 보면 HSBC, UBS, JP모건만 해도 7500이고요. 골드만삭스가 7600pt, 씨티가 7700pt, 웰스파고가 7800pt, 도이치뱅크는 8000선까지 보고 있습니다. 일부 미국 증권사들은 8000선 이상을 보는 곳들도 많습니다.
◇조태현: 전반적으로 보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네요. 다만 변수들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트럼프부터 보자면, 관세가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반영될 것이다, 내년부터 난리가 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잖아요. 변수가 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김현: 관세에 대해서는 지금 중앙은행 금리 모멘텀과 함께 봐야 할 부분인데요. 저희 은행 기준으로 보면 내년도 미국 증시를 좋게 보지만, 글로벌 평균 전망에 비해서는 조금 보수적인 편입니다. 그 이유는 기업 실적은 좋을 것 같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됐더라도 2026년을 넘어가면 속도가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니터링도 있을 것이고요. 다만 인플레이션 효과는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로 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튀더라도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전년에 관세가 없을 때와 있을 때 한 번 튀고, 이후에는 그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장을 괴롭힐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트럼프의 경우에도 관세로 노이즈를 많이 일으켰던 해라고 보면, 현재 지지율이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고요.
◇조태현: 그런데도 아직 38%씩이나 나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3.8%면 이해하겠는데요.
●김현: 워낙 양극화돼 있으니까요. 지지층도 있고,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내치에 신경을 쓸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발의됐던 O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법안도 통과가 됐고, 내년에는 감세 효과가 투자나 소비 지원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경제 불확실성이 가장 낮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1기 때도 그랬고요.
◇조태현: 선거가 있으니까 이상한 행동을 못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군요?
●김현: 네, 맞습니다. 이런 점들이 오히려 시장에서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 크게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증시를 생각보다 강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요인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조태현: 그렇다면 통화정책에서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시장에서는 내년 말에 금리를 지금보다 두 차례 정도 내린, 0.5%포인트 인하 수준을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갈 거라고 보십니까?
●김현: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상반기 특히 1분기에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관세 관련 변수들을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멘텀이 살아나는 구간은 오히려 하반기가 될 수 있고요. 국내 시장을 보면 내년에도 기업 이익 모멘텀은 국내가 더 크고, 반도체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반기에는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고, 금리 인하 경로도 좀 더 명확해질 수 있어서 미국 중심으로 흐름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이런 예상 경로에서 벗어나면 시장에 영향도 있겠죠. 그렇다면 내년도에 어떤 종목이나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는 게 유망할까요?
●김현: 여전히 AI 테마는 논란이 있지만 유망하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같은 다른 업종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은 2023년과 2024년 AI가 일방적으로 상승하던 시기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주가가 펀더멘탈보다 앞서가면 다른 업종이 오르고, AI가 쉬는 구간이 나오지만 기업 이익이 성장하면서 다시 펀더멘탈이 따라오는 구조입니다. 내년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팩트셋 기준으로 내년도 S&P500 기업 이익은 약 15%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IT 섹터는 28%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3개월 전보다 2026년 이익 전망이 더 상향돼 29% 성장으로 전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AI 테마는 여전히 중심이 될 것이고요. 다만 빅테크 내에서도 종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태현: 테슬라가 이렇게 다시 살아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김현: 파이프라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AI 테마 내에서도 소프트웨어, 전력 인프라, 물리적 AI로 확산이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는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고, AI 수익화에 가장 가까운 섹터입니다. 전력 인프라도 신규 프로젝트와 구체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기술은 앞서 있지만 전력 인프라는 중국보다 뒤처져 있다는 점도 테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태현: 미국은 아직도 110볼트를 쓰는 나라니까요.
●김현: 네, 그래서 계속 테마가 될 수 있습니다.
◇조태현: 마지막으로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김현: 내년에는 이 논란이 더 많아질 겁니다. 닷컴 버블 당시보다 더 자주 언급되고 있고, 과잉 투자 우려도 존재합니다. 다만 당시와 가장 큰 차이는 수익성입니다. 지금 테크 업종의 이익 비중은 시장 전체의 약 27%로, 닷컴 버블 당시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AI 투자를 멈출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멈추는 게 오히려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태현: AI가 불안하다면 대안은 없을까요?
●김현: 헬스케어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는 약가 인하 이슈로 눌려 있었지만,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비만 치료 같은 구조적 성장 테마가 있고, 방어적인 성격도 강합니다. 중국 규제 이슈는 바이오테크에 기회가 될 수 있고, 이를 확장하면 국내 제약바이오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조태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WM상품부 김현 차장과 함께했습니다.
●김현: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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