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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영대, 믿을 수 없는 부고…'모든 걸 쏟아부었다' 했는데" '뉴스쇼' 추모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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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현정의 뉴스쇼'가 다시 한 번 음악평론가 고 김영대를 애도했다.

2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 김현정은 방송 1부 말미 전날 별세 소식이 전해진 고 김영대 평론가에 대해 언급했다.

부고가 전해진 당일 고 김영대 평론가의 마지막 방송이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뉴스쇼'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은 이날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 저의 마음도 참 춥다. 어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음악 평론가 김영대씨와 함께 한시간 짜리 캐롤 특집, 크리스마스 음악 특집을 진행했다"면서 "말씀드렸지만, 지난주에 녹화로 진행됐다. 이 방송이 송출된 지 30여 분쯤 지났을 때 저희에게 믿을 수 없는 부고가 전해졌다"고 털어놨다.

김현정은 고인에 대해 "자주 나오시는 분은 아니었다. 일 년에 한두 번 특집 방송을 통해 뵀는데, 너무나 밝은 분이었고 굉장히 솔직한 분이었다. 저랑 나이도 같아 나이를 알았으니 친구합시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인이) 책 한 권, 저서를 제게 선물했는데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이렇게 두꺼운 걸 내셨어요' 했더니 '쓰다보니 길어졌다,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하더라"면서 "마지막 유작이 된 저서여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말이 계속 뇌리에 떠오른다. 너무 마음이 아픈 하루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김영대 평론가님을 보내드리면서"라며 이날 1부 방송을 마무리했다.


대중음악 평론가 고 김영대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25일 고인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SBS 계정을 통해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부고가 전해졌다. 당일도 밝은 모습으로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한 데다, 전날까지 SNS를 통해 소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터라 충격이 더 컸다.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에 대해 활발하게 평론하며 주목받았다.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 국내 TV 중계에도 자주 참여해 음악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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