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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630년 역사, 학문이 되다…‘종로학센터’ 출범[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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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 인문학 브랜드로 정립
연구는 정책·문화사업에 활용
종로구 제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630년 역사와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지역학 ‘종로학’ 연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종로학은 종로가 지닌 시대적·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융합적으로 분석하는 지역학이다. 구는 이를 통해 문화도시이자 학술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해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는 종로학센터(더케이트윈타워 10층)를 거점으로 추진하며 종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탐구해 이를 시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4일 ‘630년의 종로를 여는 날 종로학 개원제’를 열고 종로학센터 출범식과 연구위원 위촉, 학술논의 등을 진행했다.

그간 구는 성균관대학교·고려대학교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로학 추진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 설정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왔다. 이번 개원제는 그간의 준비 과정을 집약해 공식화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향후 종로학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인문학 브랜드로 정립해 연구 성과를 도시 정책 수립과 문화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대회 종로학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은 “종로학을 통해 종로가 서울학을 넘어 한국학의 중요한 뿌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연구하는 학문인 종로학이 주민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과 함께 종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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