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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크리스마스·새해 테러 모의 혐의로 IS 조직원 추정 1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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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성 안투안 교회에서 신자들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성 안투안 교회에서 신자들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튀르키예 당국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을 체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검찰은 수배 중이던 IS 조직원 115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IS가 축제 기간 비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테러 조직 활동의 일환으로 분쟁 지역과 접촉 중이었다”며 “이는 초국가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137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이 중 115명이 구금됐다. 용의자들은 IS의 활동 자금 지원과 선전 유포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나머지 22명의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정보기관, 군대는 이날 전국 124개 장소에 출동해 합동 체포 작전을 벌였으며 현장에서 총기, 탄약, 문서 등을 압수했다.

튀르키예 정보기관 요원들은 지난 23일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에서 IS를 겨냥한 급습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IS를 향한 미국의 대응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S를 겨냥해 나이지리아 북서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IS의 거점으로 의심되는 70여곳에서 공습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 등 미국인 3명이 살해당한 것에 관한 보복 조치다.

튀르키예는 2017년 1월1일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IS의 테러 공격으로 3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연말 연휴 기간에 테러 단속 작전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IS와 연루 혐의로 1만9000여명을 체포했다.

튀르키예는 IS가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시리아와 900㎞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 [사이월드]미디어로 ‘외로운 늑대’ 선동…IS 테러에 작년 1805명 사망
https://www.khan.co.kr/article/202512222115005#ENT



☞ 미, IS 무기고 등 시리아 70여곳 공습···“알샤라 정부 줄타기 계속”
https://www.khan.co.kr/article/202512211637001#ENT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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