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경찰, 까르띠에코리아 압수수색…‘통일교-전재수 로비 의혹’ 관련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원문보기
ⓒ 뉴스1

ⓒ 뉴스1


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명품 시계 업체 까르띠에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까르띠에 시계를 선물했다고 진술했는데, 이를 토대로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2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까르띠에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같은 날 불가리코리아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통일교 측의 명품 시계 구매 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9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위한 청탁 명목으로 까르띠에·불가리 시계 등과 함께 수천만 원대 현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서 2018~2020년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여야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윤 전 본부장은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앞선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 제 의도와는 전혀 (관계 없다), 저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전 전 장관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해 피격 은폐 의혹
    서해 피격 은폐 의혹
  2. 2수원FC 강등 후폭풍
    수원FC 강등 후폭풍
  3. 3김병기 의혹 논란
    김병기 의혹 논란
  4. 4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5. 5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