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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홀딩스, SC엔지니어링 사실상 최대 주주

아이뉴스24 성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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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0억 규모 12·13차 CB 인수해 지분율 36%
기존 대주주 EV첨단소재 실적 악화 맞물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반도홀딩스가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SC엔지니어링 최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반도홀딩스는 SC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제12회차, 제13회차 CB를 인수해 지난 24일 총 2184만 4659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의 36.48%다.



이로써 전환 청구 시작일인 내년 12월 24일 이후 채권을 전량 전환하면 SC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는 기존 EV첨단소재에서 반도홀딩스로 바뀐다.

반도홀딩스가 인수한 CB 규모는 총 270억원 규모다. 12회차 CB는 지난해 11월 EV첨단소재를 상대로 최초 발행됐다. 이후 인수자가 에이아이헬스케어투자목적조합으로 바뀌고 인수 금액도 25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최종적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반도홀딩스가 120억원어치 채권을 인수하게 됐다. 파트너스홀딩스가 30억원어치 잔여 물량을 취득한다.

같은 달 발행된 13회차 CB 150억원도 최초 발행 대상자는 엔비에스헬스케어투자조합이었다. 이후 인수자 변경 등을 거쳐 반도홀딩스가 전량 취득했다.


반도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반도그룹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반도그룹의 주력 회사는 반도건설이다. 최근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기존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증대는 물론 바이오, 스페셜티 케미컬 등 신사업 진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기존 대주주였던 EV첨단소재의 실적 악화도 맞물렸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지분 취득 후 SC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 사업 확대 등에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EV첨단소재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작년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달엔 심사 일정 지연 등 이유로 약 4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도 철회해 당분간 자금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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