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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년 만 사과한 곽도원, 스토리제이와 전속계약 논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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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 사과문 공표 후 활동 재개 의지 드러내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계약 미팅 진행까지


배우 곽도원이 김성철 서인국 오연서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와 전속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곽도원이 김성철 서인국 오연서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와 전속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곽도원이 김성철 서인국 오연서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와 전속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곽도원은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지 3년 만에 돌연 사과문을 게시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26일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본지에 "곽도원과 미팅을 했으나 계약 단계가 아니며 현재 정해진 바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지난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곽도원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연기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아저씨' '황해'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곡성' '특별시민' '강철비'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곽도원은 약 11㎞를 음주 상태로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당시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소방관'은 개봉을 연기했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 '빌런즈' 역시 2023년 공개를 포기, 2년 만 베일을 벗으나 대중은 여전히 곽도원의 복귀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를 의식한 곽도원은 논란 이후 3년 만에 공식입장을 내고 작품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도원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곽도원이 새 소속사를 찾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곽도원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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