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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청래 "새해 1호 법안은 2차 특검"… '김병기 의혹'엔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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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유착 확정되면 국민의힘 정당 해산"
김병기 원내대표 거취는 "입장 지켜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을 잇는 '2차 종합 특검'을 새해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 숙박권 수수 등 논란에 휩싸인 김병기 원내대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입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상황상 내년 새해 벽두에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이라는) 두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며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 특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22일 3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명분 아래 14개 항목을 수사 대상으로 묶은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어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법안도 오늘(26일) 중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추천은 진짜로 중립적인, 그리고 국민이 신뢰할 만한 제3자 기관에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통일교 특검으로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돼야 한다"고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에서 일어나며 정청래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민경석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에서 일어나며 정청래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민경석 기자


"김 원내대표 사태 매우 심각하게 지켜봐"


최근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 원내대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원내대표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다만 "며칠 후 원내대표께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며 김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실로 막중한 자리다.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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