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디폴트옵션 수익률에서 업계 최상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디폴트옵션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은 연간 수익률 32.83%를 기록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도 연간 18.19% 수익률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적극투자형, 중립투자형, 안정투자형 전체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상품은 2024년 1분기부터 매 분기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2025년 3분기까지 7개 분기 중 6개 분기에서 전체 사업자 기준 1위를 차지했고, 증권업권에서는 7개 분기 연속 수익률 선두를 유지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가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한국투자 MySuper 알아서 펀드’ 시리즈의 차별화된 설계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이 펀드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제도를 벤치마크해 만든 전략 상품으로,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당시 유일한 신상품으로 적격 승인을 받았다.

해당 펀드는 장기 투자와 글로벌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금, 원자재, 물가연동채권, 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투자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 동시에 국내 채권과 글로벌 자산을 함께 편입해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맞춘 자산 배분을 한다.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투자 성향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생애주기별 맞춤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물가상승률과 장기 수익률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 모델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연금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