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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헤럴드경제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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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록 인수, 호재로 작용
노무라증권 “16만원까지 간다”
삼성전자가 26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가 해외 투자를 국내 투자로 전환시키는 세제 혜택 정책을 발표하고,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그록에 투자한 데에 이어 파운드리 부문 등에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부터 상승 출발, 장중 한때 11만5000원대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장 큰 호재는 엔비디아의 그록 인수가 꼽힌다. 그록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엔비디아와 추론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특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인력과 설계 자산을 흡수하는 형태로, 계약대금만 한화 기준 28조원 수준에 달한다. 앤비디아 창사 이래 최고 금액이다.

그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블랙록, 시스코, 알티미터 등으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은 회사다. 기업가치도 지난 9월에서 최근까지 단 3개월 만에 3배 가량 뛰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록 투자자이면서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록이 만드는 AI 반도체를 삼성의 테일러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를 국내 투자로 유도하고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국내 투자 활성화에 나선 점도 삼성전자로선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대장주로서 해외투자의 국내 복귀 자금 상당수가 삼성전자로 쏠릴 수 있다.


글로벌 IB인 노무라증권도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지난 10월 15만원에서 6.7%(1만원) 올린 16만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끌어올렸다는 게 노무라증권 측의 설명이다. 또 노무라는 메모리 수급 여건이 당분간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산타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성장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성장주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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