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고은 유튜브 |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주저앉았어요. 발가락만 겨우 움직일 뿐, 하반신을 전혀 쓸 수 없었죠.”
배우 한고은이 과거 갑작스럽게 겪었던 하반신 마비 증세와 최근의 건강 악화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5일 한고은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50세 갱년기 한고은 최근 건강상태 본 미국 한의사가 깜짝 놀란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고은은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지만, 그 이면에는 남모를 건강 고민이 숨어있었다.
사진 | 한고은 유튜브 |
한고은이 밝힌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3년 전 겨울이었다. 그는 반려견과 함께 스키장 리조트 내 놀이터를 찾았다가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한고은은 “평화롭게 놀아주던 중 갑자기 허리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뚝’ 소리가 났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다리에 감각은 있지만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너무 아파서 팔 힘으로 겨우 버텼다”고 당시의 공포를 회상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장소는 119 구조대도 40분 이상 걸리는 외진 곳이었다. 결국 그는 스키장 비상 의료진이 가져온 들것에 실려 이동해야 했다. 한고은은 “너무 창피해서 119를 부를 생각조차 못 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고통은 병원 이송 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시술을 받고 집에 왔지만 2일 차에는 아예 움직이지 못했고, 3일 차에는 방바닥을 기어 다녀야 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6일째 되던 날 기적처럼 허리가 펴졌고, 한고은은 “그때 안도감에 정말 많이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한고은 유튜브 |
최근 건강 상태 역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한고은은 “얼마 전 신우신염을 2주 정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맥을 짚은 미국인 한의사 나비 니마 씨는 “스트레스가 과도해 몸이 허한데 억지로 버티고 있는 형국”이라며 “지금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혈액순환 저하로 더 큰 기능 이상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고은은 영상을 마무리하며 “그 일을 겪고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아프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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