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표시부가 DMC 홍보관 용지, 그 아래 공터가 교육첨단용지, 다시 그 아래 부분이 경의선 수색역. 서울시 제공 |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핵심 부지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면서, 20여 년에 걸친 DMC 조성 사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홍보관용지 매각을 시작으로 교육·첨단용지까지 연이어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는 26일부터 상암 DMC 홍보관(D4) 용지 매각 공고를 시행했다. 2023년 홍보관 운영 종료 이후 지정용도를 폐지한 뒤 처음 이뤄지는 민간 공급이다. 특정 용도 제한을 풀어 다양한 상업·업무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 용지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의 시작점이자 DMC 문화공원과 인접한 중심 입지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은 최대 800%, 건축 가능 높이는 60m까지 허용된다. 부지 면적은 834평, 감정평가액은 922억 원이며, 온비드를 통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서울시는 저층부 개방, 가로 친화적 설계, 보행 안전 확보 등 도시공간 기여 요소를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DMC의 상징성과 공공성을 함께 살리겠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교육·첨단용지(D2-1)도 매각 공고했다. 방송·콘텐츠 기업 비중이 커진 산업 구조를 반영해 '교육연구시설 또는 방송국 50%' 조성으로 조건을 완화하고, 참여 주체도 일반 법인까지 넓혔다.
두 부지는 DMC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대형 가용지다. 두 부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서냐에 따라, 미디어·콘텐츠 거점으로서의 DMC 완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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