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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첫 신년 연하장서 ‘동행’ 강조…尹 첫 연하장과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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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발송한 2026년 신년 연하장에서 국정 2년차를 맞아 국민과 함께 도전의 시대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며 ‘함께’와 ‘동행’을 연하장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신년 연하장에서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여정을 성찰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도전과 변화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각계 주요인사,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 4만5000여명에게 발송한 2026년 신년 연하장.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각계 주요인사,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 4만5000여명에게 발송한 2026년 신년 연하장.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또 “이 뜻깊은 여정에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2026년이 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신년 연하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도전의 시대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새해였던 2023년 연하장에서 ‘도약’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들을 이겨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적었다. 또 “따스한 온기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첫 신년 연하장 디자인도 정권별로 부각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이 대통령의 첫 신년 연하장에는 29일 0시를 기해 공식 복귀하는 청와대 및 그 주변 풍경을 산수화 스타일로 담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품격, 그리고 국민 앞으로 다시 돌아온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아울러 점과 선을 활용한 그래픽 기법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다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시각화함으로써 세계로 확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표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첫 연하장에는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당시 국정과제를 반영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 유·무형 문화재를 디자인화했다.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표현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탈춤 등도 담았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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