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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떨어지고 담벼락 무너지고…제주, 강풍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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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21분께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소방당국이 안전하게 치우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6일 오전 7시21분께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소방당국이 안전하게 치우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제주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6일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 총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강풍주의보는 육상 기준으로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20m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나무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바람 세기다.



이날 오전 5시55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강풍으로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이 이를 제주시에 통보했다. 오전 7시21분께는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전날에는 제주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총 6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지붕과 간판이 날리거나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서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북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어리목 7.2㎝, 삼각봉 4㎝, 사제비 3.2㎝ 등이다. 이날 한라산의 탐방로 7개가 모두 통제됐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전면 통제되거나,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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