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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후폭풍... 수도권 비규제지역 거래 급증

매일경제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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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발표 후 구리·화성 아파트 거래량 2배↑
집값 상승률도 경기도 평균 상회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 지역 내 아파트 거래 건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3주간 경기 구리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475건으로 대책 발표 직전 3주(178건)보다 거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성시 역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723건에서 1498건으로 2배 늘었다.

거래량이 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규제 전인 지난 10월 첫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구리시 아파트 가격은 1.73% 상승했다. 화성시와 용인시의 집값도 각각 1.82%, 1.85%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1.42%)보다 모두 높았다.

이에 따라 신고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12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도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썼다.

부동산업계에선 10·15 부동산 대책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거래를 어렵게 해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갭투자 등이 막혔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로 이뤄졌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다. 국가산단 준공 시 최대 96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L이앤씨와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동, 주상복합 2개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8호선 이용 시 잠실역까지 약 20분, 잠실역에서 2호선 환승 시 주요 업무지구인 삼성역까지 약 30분만에 이동 가능해 핵심 업무지구 내 출퇴근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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