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단절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용지원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1년 동안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으며 기존의 획일적인 직업교육훈련을 넘어, 경력개발과 숙련 기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창업 육성 과정을 거치며 전문가로 성장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과 비영리단체 운영, 개인 창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사업 참여자들과 취·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시흥시] |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이 경력보유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넘어 사회적경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는 성장의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여성새일본부는 이번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력보유 여성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시흥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2등급 달성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받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행정기관과 공직 관계단체 등 721개 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시책 추진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와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 결과인 청렴 체감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해 평가 결과를 낸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총 5개 등급)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경기권에서는 유일하게 ‘청렴 노력도 1등급’을 받아 청렴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기관의 부패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비롯해 청렴 영상 제작, 전 직원 참여하는 청렴·혁신 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맞춤 시책을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 청렴도시 시흥’ 구현을 목표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대학 인프라 개방으로 시민 참여형 공공캠퍼스 구현
‘대학과 도시 포럼’에서 AI 시대 진로를 주제로 한 강의가 열렸다. [사진=시흥시] |
이번 사업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보유한 문화·교육·연구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시민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학 공간이 시민에게 열린 공공적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지난 11월 23일 물수제비 영화제와 12월 17일 크리스마스 플라자 전야제 등 문화 프로그램이 차례로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캠퍼스로 이끌었다. 물수제비 영화제는 애초 300명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제로는 4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공간과 음향 등 공연 환경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2월 17일 열린 크리스마스 플라자 전야제에는 약 350명의 시민이 현장을 찾아 연말 문화공연을 즐겼으며 전통과 클래식을 조화롭게 구성한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첼로 앙상블과 캐럴 공연 등 후속 공연에도 약 850명의 시민이 참여해 캠퍼스에서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교육·진로 분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대학과 도시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진로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돼 총 3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강의는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출신 교수진이 직접 강연을 맡아, 자기주도 학습과 문해력, 인공지능 시대 진로 설계 등 교육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수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강의 구성에 대해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2월 20일 진행된 ‘서울대 과학드림캠프 with 데이 트립’에는 관내 거주 중고등학생 80여 명이 참여해 서울대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서울대 홍보대사와의 질의응답, 캠퍼스 투어,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 등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며 진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으며 "서울대에 직접 와보니 학교 분위기와 공부하는 모습이 더 실감 났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창업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함께하는 시흥시 딥테크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을 통해 관내 대학(원)생과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고도화를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1박 2일간 집중 멘토링과 최종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4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 대해서는 시흥시와 협력한 후속 멘토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은 "올해 추진한 프로그램들은 대학의 문화·교육 자원을 시민이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연과 강연, 체험프로그램 전반에 시민 참여가 이어지면서 캠퍼스가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캠퍼스를 찾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교육·학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공연·포럼·체험을 연계한 지역공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매월 운영되는 대학과 도시 포럼에서는 행복과 진로를 주제로 한 최인철 교수, 나민애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지역 현안과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포럼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지속하고,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연계한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 대학의 인적·학술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사업을 폭넓게 전개할 방침이다.
아주경제=시흥=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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