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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통일교 유람선 사업 150억 투자해 4억 회수…사실상 성지순례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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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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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은 지난해 4월 북한강을 오가는 가평크루즈 출항식을 가졌습니다.

배에 선명하게 새겨진 HJ 크루즈

'HJ'는 통일교가 강조하는 효(孝)와 정(情)을 더한 '효정'을 의미합니다.

한학자 총재의 이름 영문 이니셜이기도 한데요.

가평군은 자라섬, 남이섬 등을 수상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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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북한강을 이용한 새로운 테마관광사업 개발을 위해 남이섬, HJ천주천보수련원, 청평페리 등 3개 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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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천주천보수련원은 통일교 산하 단체로 해당 사업을 먼저 제안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시범 운항, 친환경 유람선 진수식 등을 거쳐 지난해 공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가평군은 해당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약 85억원이 들어갔는데요.

공식 운항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거둔 수익은 5억5600만원입니다.


전체 투자금 150억원을 회수하려면 33년이 걸리는 셈인데요.

더욱이 유람선에 탄 관람객들은 각종 통일교 시설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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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카다TV

저게 아까 보니까 국제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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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을 제안한 HJ천주천보수련원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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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카다TV

큰 대형 걸개 사진이 보이거든요. 저기가 통일교 만든 교주. 문선명 그다음에 그 옆에 부인 한학자. 대형 사진을 걸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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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운항 코스가 사실상 통일교 성지순례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평군 설악면은 국제학교, 수련원, 병원, 백화점 등 통일교 시설들로 이뤄진 그야말로 통일교 복합도시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유람선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을 여러 각도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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