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서 가장 먼저 해 뜨는 ‘울산 간절곶’, 드론 쇼 등 새해 행사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공원. 울산시 제공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 등지에서 2026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은 31일 밤 9시30분부터 섣달그믐날 행사로 간절곶 공원 특설무대에서 송년 콘서트를 연다. 김희재, 황윤성, 수근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새해 행사는 1월1일 새벽 5시부터 시작한다. 가수 신승태의 공연과 드론 1500대를 동원한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를 선보인다.

간절곶 공원에서는 엘이디(LED) 조명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야간경관전시 ‘적설’과 울주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 전시도 볼 수 있다. 하얀 눈이 쌓은 풍경과 붉은 조명을 연출한 야간경관전시 ‘적설’은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1일 아침 8시까지 밤새 불을 밝힌다.

새해 떡국 나눔, 캘리그래피와 키링 만들기 등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도 운영한다.

‘상생의 손’ 조형물로 유명한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도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다. 31일 밤 11시20분부터 차잔밴드의 공연과 호미곶 등대 미디어파사드, 불꽃쇼, 지역 민속놀이를 재현한 호마의 춤(월월이청청), 보이는 라디오, 호미영화제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일 새벽 6시50분부터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는 해맞이 범굿으로 시작해 모래 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랑이·말 모양 탈을 만드는 호미곶 탈놀이터, 새해 운세 뽑기,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호미곶간 팝업스토어 등도 마련된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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