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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암호화폐 10% 하락했지만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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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 기자]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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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5년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결제와 정산 인프라로서 입지를 굳혔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을 인용한 디파이언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12월 중순 기준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은 약 3100억달러로, 연초 대비 50% 이상 늘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10% 하락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50% 증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공급량 1000만달러를 넘긴 스테이블코인 수는 75개에서 142개로 거의 두 배 늘었다.

발행사들 간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됐다. 서클은 자체 레이어1 체인 '아크(Arc)'를, 스트라이프는 VC 패라다임과 함께 '템포(Tempo)'를 출시했고, 테더는 '스테이블체인(Stable Chain)과 'USDT0'로 다중체인 전략을 펼쳤다. 메타마스크와 팬텀 같은 지갑들도 전용 스테이블코인 출시하며 레이스에 가세했다.

기업들 지원도 확산됐다. 페이팔 PYUSD는 수십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쇼피파이·클라르나·비자·마스터카드 등 주요 핀테크들도 스테이블코인 정산 기능을 도입하거나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프로피(Propy)의 나탈리아 카라야네바 대표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투기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 이전의 기본 수단이 됐다"며 "부동산 등 실제 거래에서 결제속도와 리스크 관리,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위파이(WeFi)의 막심 사카로프 CEO는 "KYC·AML 적용 불균형이 여전히 문제이며, 규제가 시장 진입에 핵심 병목"이라며 "사용자는 체인을 인식하지 않아도 되는 단일하고 컴플라이언스 지원 UX를 원하는데, 이를 실현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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