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올해 주가 부진에 신음했던 크래프톤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심화한 경쟁 강도 완화 덕에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한 캐시카우 전반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크래프톤은 PC·콘솔 시장에서 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고 PUBG의 이익 창출력도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다만 2026년 신작이 제한적인 만큼, 향후 주가 모멘텀은 이후 신작 라인업 구체화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
올해 주가 부진에 신음했던 크래프톤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심화한 경쟁 강도 완화 덕에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한 캐시카우 전반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크래프톤은 PC·콘솔 시장에서 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고 PUBG의 이익 창출력도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다만 2026년 신작이 제한적인 만큼, 향후 주가 모멘텀은 이후 신작 라인업 구체화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 하반기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트래픽'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PC판(PUBG PC)은 지난 3월 135만명으로 최대 유저수를 기록한 후 상반기 내내 80만명 이상의 트래픽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트래픽이 70만명대로 하락했다. 이에 연초 주당 40만원을 넘보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최근 주당 20만원선까지 무너진 상태다.
특히 지난 10월 일렉트로닉아츠(EA)가 출시한 배틀필드6와 지난달 출시한 넥슨의 아크레이더스가 준수한 초반 흥행을 기록하면서 경쟁 심화에 따른 트래픽 감소 가능성이 더욱 부각됐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델타포스 흥행으로 화평정영의 트래픽 및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러한 이유들로 크래프톤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그는 "크래프톤에 대해 바닥은 지나고 있지만 신작 라인업의 추가적인 구체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크래프톤의 최대 경쟁작으로 여겨졌던 배틀필드6는 최근 게임 시스템 및 버그 등 다양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트래픽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반면 PUBG PC 트래픽은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또다른 관계자 역시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라며 "PUBG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AI, 새로운 장르, 신규시장(인도) 개척에 선제적,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실제 회사 규모가 레벨업될 때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PUBG의 핵심 성장 동력은 맵업데이트와 언리얼5엔진 교체"라며 "PUBG 1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에 주요 업데이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전반적으로 2026년 PUBG는 가격과 수요를 최대한 방어하며 2027년 10주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에선 크래프톤의 IPO 다변화 행보가 반등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투자해 온 일부 게임사는 낮은 밸류에이션 기준보다는 언아웃(Earn-out) 등 성장 기대치에 기반해 투자된 만큼, 향후 성과가 불확실한 점은 고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주요 업체들도 치열하게 신작을 개발 출시하고 있기에, 펍지의 트래픽과 매출 관련 자연감소 리스크는 상존한 사안이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펍지만큼 IP 다변화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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