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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급 강풍에 산간 폭설…곳곳 생채기에 교통편 차질

노컷뉴스 제주CBS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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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짐 등 14건 강풍 피해 신고…인명 피해 없어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산간도로 일부 통제
26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인도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6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인도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 눈보라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며 이틀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18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26일 오전 7시 30분까지 공사자재 날림, 통신선 늘어짐, 담벼락 붕괴 등 모두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50여 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안전조치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26일 오전 9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로 7곳도 모두 입산이 제한됐다.

제주국제공항은 한때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는 강풍·급변풍 특보가 해제돼 정상 운항하고 있다.

여객선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 중 4개 항로가 결항했고 본섬과 부속섬을 오가는 항로는 전면 통제됐다.


25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담벼락 무너짐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5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담벼락 무너짐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서~북풍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15~20m로 강하게 불고 있다. 강풍경보가 내려진 서부지역은 초속 25m 안팎에 달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우도 초속 21.2m, 마라도 20.0m, 가파도 17.3m, 윗세오름 16.3m, 새별오름 15.0m로 관측됐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 오전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산지 어리목 7.2cm, 삼각봉 4.0cm, 사제비 3.2cm를 기록했다. 중산간은 새별오름 1.6cm, 제주색달 1.0cm, 서광 0.9cm, 해안은 안덕화순 1.0cm, 강정 0.5cm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6일 늦은 오후까지 산지에 5~10cm, 중산간 2~7cm, 해안에는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26일 낮 최고 4~7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27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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